아니 탑에서 너드한 녀석들만 하는 빡빡이 챔프가 미드 승률 55%로 1티어로 오르는게 말이되나? 싶을 거다. 나 또한 깜짝 놀랐으며 내구성패치가 진짜 지리긴하는구나.. 새로운 메타를 받아들여야 할 것만 같다.
과연 미드 신지드가 1티어에 등극한 이유는 무엇일까?
원래 신지드는 성능이 좋다
Q 독가스, W 끈끈이 E 넘기기
신지드의 스킬셋을 보면 간단하기 짝이 없다. 그래서 인기가 없었다. 하는 사람만 하는, 픽률은 1%에도 못미치는 너드챔피언 중 하나였다. 그래서 사람들은 신지드가 좋은지, 잘 몰랐다. 한때 자살신지드라고 해서 CS먹고 타워에 죽는 플레이가 유행이었던 적이 있다. 뭐 그러다 또 묻혔지만.
사실 난이도가 정말 높으며 다른 챔피언들처럼 플레이하면 안되는 챔프라, 우리가 신지드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했을지도 모른다. 중후반 2~3코어 띄운 신지드의 파괴력은 어마아마하다. 라일라이와 리안드리, 그리고 탱템 한개 두르면 아무도 못잡는 괴물이 되고 만다. 또한 신지드의 E 넘기기는 최상급 CC중 하나다.
레고77이라는 신지드, 럼블 투챔장인이 있는데 시즌12 엄청난 퍼포먼스를 보여주면서 챌린저 4위에 자리하기도 한다. 이 영향도 신지드라는 챔프의 인식을 바꾸는데 일조한듯.
내구성 패치로 초반 넘기기가 쉽다
신지드의 가장 큰 약점은 초반을 무난히 넘기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정상적인 라인전으로는 CS 건드는것조차 어렵다. 그래서 2차포탑 뒤로 넘어가 오버파밍을 하고 자살하는 메타가 나왔던 것이다. 하지만 이제 내구성패치가 되면서 초반 넘기기가 매우 수월해졌다. 초반 10분만 넘기고 나면 신지드는 전 라인에 영향력을 행세할 수 있는 엄청난 괴물이 되고 마는 것이다.
로밍에 강한 신지드, 미드와 딱이다
통계를 보면 미드신지드는 포식자를 들고온다. 마치 한두달전 유행한 미드 포식자 베이가를 보는 것만 같다. 미드는 라인이 짧아서 Q 뿡뿡이로 라인지우기가 오히려 쉬우며 초반 체력 뻥튀기로 잘 죽지도 않는다. 라인을 밀어넣고 정글개입 혹은 로밍을 통해 겜을 터트리는 것이다. 또한 예전 탑에서 서식할때에는 짱짱쌘 브루저들이 많았지만 미드는 물렁이들이 많아서 오히려 상대하기 쉬운 점도 있다. 6렙 이후 유체화를 이용한 엄청난 극이속으로 적정글 파헤치면 승률은 보장될듯..
신지드를 배우고 싶다면 레고77 유튜브를 꼭 참고하기 바란다. 전세계 신지드 장인 1위라고 보면된다. 언제 너프당할지 모르니깐 미드신지드 빨리 꿀빨면 좋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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